1. 서론
테오콘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테오콘은 처음 가봤는데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서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2. 본론
2024 TEO 컨퍼런스는 스파르타 본사에서 열렸다.
입장하니 팜플렛과 볼펜, 명함을 주셨다! 명함은 사전 신청할때 작성한 내용인데,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둘째날 세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컨퍼런스에서 스피커의 세션 내용도 궁금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자분들의 분위기?, 생각도 궁금했었다.
사실 컨퍼런스라는게 보통 세션을 듣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킹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테오콘에서는 컨퍼런스에서 네트워킹도 큰 부분을 차지해서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네트워킹 후기
우리팀은 총 5명의 팀원이 있었다. 시니어/주니어/신입 개발자 분들까지 연차별로 골고루 배정이 되어있었다. 팀 네트워킹과 세션 네트워킹을 하면서 직업관과 세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팀 네트워킹에서 재밌었던 질문 중 하나가 ‘외계인에게 직업을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고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프론트엔드’라는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나는 평면적인 것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그렸다. 디자이너의 그림, 기획자의 문서로 남아있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어내는 나의 생각을 담았다.
세션 후기
가장 인상깊었던 두가지 세션을 정리해 보려고한다.
- 어댑터
- 스피커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api 데이터 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컴포넌트 데이터 구조도 변경되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 현재 회사 서비스에서도 기획에 따라 LLM api 데이터 값이 변경되면 프론트에서도 작업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었다. 이 문제를 데이터 모델과 뷰 모델로 분리하고 중간에 데이터를 가공하는 함수를 두어 해결했었다. 스피커는 이 과정을 어댑터 패턴이라고 불렀는데, 팀원들과 세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이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실무에서 독립적인 컴포넌트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간 로직 계층이 꼭 필요한 것 같다.
-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의존하지 않는,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환경을 분리하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겠다.
- 코어자바스크립트
- 스피커는 뷰/리액트 환경에서 동작하는 토스트 모듈을 제작할때에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코어 자바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 뷰와 리액트, 넥스트를 공부하면서 점점 느끼는 점은 특정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에 의존되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습관화하지말자는 것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를 잘 사용하고 적절한 메서드를 활용해야하지만, 프레임워크 공부가 우선시 되기보다는 꾸준한 자바스크립트,cs 공부도 함께 진행해야함을 다시 느꼈다.
테오 세션
사전 질문들을 보여주시며 ‘자기신념과 불안’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셨다.
테오가 불안을 인정하고 경험하고 경험의 근거로 기록을 남기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그러면 회사에서의 경험을 어떻게 쌓아가야하는건가? 회사에서의 나의 성장 척도를 측정하는게 어렵고 추상적이라 생각했는데, 상호작용의 범위를 넓혀보는 것을 조언해주셔서 성장 방향에 대한 갈피를 잡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 이 일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돌아가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
경험과 그것에 대한 근거를 찾아 신념과 자기 확신이 자라게 하자
끝나고 글또 활동하시는 분들과도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누었다! 커뮤니티에서 보던 분들과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신기했다!
3. 결론
너무나도 유익하고 재미난 하루였다!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뜻깊었고 그동안의 업무 방식과 앞으로의 성장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스피커분들을 보면서도 나중에 나도 저렇게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라는 꿈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을 할때 적절한 단어/용어들로 내 의견들을 표현하는 전달력을 더 길러야 겠다고 다짐하였다.